에너지로 변신한 마른 가지와 낙엽...베이징시 소속 공원, 녹색 폐기물 순환 이용률 20% 향상

korean.beijing.gov.cn
2025-09-30

선선한 가을바람과 함께 베이징은 낙엽 흩날리는 계절에 들어선다. 마른 가지와 낙엽이 어떻게 에너지로 변신하는지 공원은 알고 있다. 세 가지 변신 방법을 알아보자. 

베이징시 공원관리센터에 따르면, 각 시 소속 공원은 토양 개량, 낙엽 파쇄 후 토양 표면 피복, 환경 장식 등 선순환 활용을 통해 마른 가지와 낙엽을 에너지 자원으로 전환하며 녹화 폐기물을 재활용하고 있다.

첫째, 고온 발효를 통해 마른 가지와 낙엽을 유기질 토양으로 전환할 수 있다. 공원 녹화 폐기물은 풍부한 유기물과 식물 생장에 필요한 질소·인·칼륨 등 양분을 함유하고 있어 토양 성분을 개선할 수 있다. 현재 대부분의 시 소속 공원은 이 방식을 활용해 녹화 폐기물을 처리하고 있다.

둘째, 마른 가지와 낙엽을 파쇄한 후 친환경 색소를 첨가해 분해 가능한 유기 피복재로 전환하여 공원의 토양 표피에 다시 깔아 공원 환경을 개선할 수 있다.

셋째, '인공적인 개입을 줄여 폐기물을 경관으로 전환'할 수 있다. 중산공원(中山公园)은 벌목된 미루나무 줄기와 가지를 벤치와 디딤돌로 탈바꿈시켰다. 또한 야생미 넘치는 '곤충 호텔'로 조합해 다양한 곤충들에게 안전한 보금자리를 제공하고 있다.

최근 몇 년간 베이징시 공원관리센터는 녹색 저탄소 순환 발전 체계를 구축해 '녹색 폐기물'의 자원 전환을 점진적으로 추진하고 공원 녹지 토양의 생태 기능을 강화해왔다. 공원 내 녹화 폐기물의 분류·운송 효율도 향상되었으며, 활용률은 과거보다 20% 증가했다.

원문 출처: 베이징발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