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차오양구(朝阳区) 둥바(东坝)의 한 토지 개발 프로젝트가 백로 번식에 영향을 미친다는 이유로 중단되었다. 공항 제2고속도로와 인접한 이 숲은 백로, 회색 왜가리, 밤 왜가리 등 백로과 조류의 서식지로, 매년 5월~6월 수많은 철새들이 이곳으로 이동해 둥지를 틀고 새끼새를 키우다가 가을이 되면 다시 날아간다. 한 시민이 공사 과정에서 나무를 벌채한 후 새끼새들이 보금자리를 잃은 것을 발견하고 즉시 관련 부서에 상황을 신고했다.

시공사가 설치한 인공 둥지
시민들의 제보를 받은 후, 차오양구 원림녹화국은 즉시 현장에 출동해 확인했으며, 현재 공사는 중단된 상태다. 알려진 바에 따르면, 해당 공사의 관련 절차는 모두 완비되어 있었으며, 시공사는 공사가 조류의 서식지에 영향을 미칠 줄은 예상하지 못했다고 설명했다. 현재 시공사는 주변 나무에 인공 둥지를 설치하고 둥지에서 떨어진 새끼새들을 구조했다. 계획에 따라 해당 프로젝트의 남은 수목 벌채 및 이식 작업은 가을과 겨울철로 연기될 예정이며, 새끼새들이 이소한 후에야 법규에 따라 후속 작업을 진행할 예정이다. 또한, 둥바샹(东坝乡)은 2km 떨어진 바허(坝河) 동쪽을 '야생 보호 구역'으로 지정해 무단 출입을 금지하고, 조류를 위한 새로운 서식 공간을 조성할 계획이다.
원문 출처: 신징바오(新京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