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 출처: VCG]
여름철을 맞아 관광 성수기에 들어섰다. 여러 관광 플랫폼의 통계를 통해 베이징 여름철 관광 시장의 무한한 활력을 확인할 수 있다. 메이퇀(美团)에 따르면, 베이징은 이번 7월 중국에서 가장 핫한 여행지로서, 최근 1개월간 베이징 관광지의 입장권 주문량 및 연인원, 숙박시설(호텔, 민박 포함)의 예약량이 동기 대비 대폭 증가했다. 취날(去哪儿) 플랫폼의 여름철 전국 인기 관광지 랭킹 중 베이징의 관광지가 상위 10위의 절반을 차지했다. 그중 베이징 유니버설 리조트가 1위를 차지했고, 바다링 장성(八达岭长城), 이허위안(颐和园, 이화원), 고궁박물원, 중국국가박물관(中国国家博物馆)도 랭킹에 올랐다.
여름철에 들어서자 고궁박물원의 방문객이 인산인해를 이루었으며, 곳곳에서 전국 각지의 수학여행단을 볼 수 있다. 톈탄공원(天坛公园)은 치녠뎬(祈年殿) 입구에 새롭게 타프를 설치해 피서 통로를 마련했다. 많은 학부모들은 아이들과 함께 한푸(汉服)를 입고 구러우(鼓楼), 베이하이(北海)를 누비며 '타임슬립'을 즐겼다. 일부 여행객들은 베이징에 도착하자마자 바로 베이징 유니버설 리조트로 향해 아쿠아 댄스 뮤직파티 야간장을 즐기며, 쿵푸팬더, 미니언즈 등 IP와 기념사진을 남겼다.
한편 많은 시민들은 최근 베이징 거리를 누비는 외국인이 많아지고 있는 것을 발견했다. 베이징은 외국 관광객이 선호하는 중국 여행 인기 도시 중 하나가 되었다.
얼마전 호주에서 온 Luke Serdar는 베이징 출신 여자친구와 함께 중국에 여행왔다. 그중 베이징은 가장 중요한 여행지였다. 그는 베이징의 경치와 음식에 대해 "경이롭다"며 찬사를 아끼지 않았다. 또한 빡빡한 스케줄로 가득 채운 여행 일정을 소화하며 고궁, 톈탄, 이허위안, 장성 등을 차례로 방문했다. Luke는 베이징 카오야(烤鸭)와 옌징(燕京) 맥주의 맛을 잊지 못한다고 말했다. 또한 그는 모바일 결제 사용법을 배워 야시장에서 음식을 맛보기도 하고, QR코드를 스캔해 공유자전거를 타고 창안가(长安街)를 누비기도 했다. 그는 "베이징은 외국인이 여행하기 아주 적합한 곳"이라며, "여기를 떠나기 싫다"고 말했다.
원문 출처: 베이징일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