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사 전통에서 벗어난 톈탄공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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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12-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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톈탄(天坛) [사진 출처: visitbeijing.or.kr]

톈탄은 명나라와 청나라 시대에 황제들이 '제천(祭天, 하늘에 제사 지내는 뜻)'과 '기곡(祈谷, 풍작을 기원하는 뜻)'을 하던 곳이다. 베이징시 둥청(东城)구 난얼환(南二環)에 위치한 톈탄공원의 부지면적은 약 273만 제곱미터에 달한다. 명나라 영락(永樂) 18년(1420년)에 신축된 이 곳은 청나라 건륭(乾隆), 광서(光緒) 시대에 개수·개축한 적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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톈탄 [사진 출처: visitbeijing.or.kr]

북쪽은 원형이고 남쪽은 사각형으로 된 톈탄은 '천원지방(天圓地方, 하늘은 둥글고 땅은 모나다)'의 뜻을 담고 있다.

톈탄의 주요 건축물 중의 하나인 기년전(祈年殿)은 한 해의 풍년을 기원하며 정월에 '기곡'하는 전용 건축이다. 처음에 대사전(大祀殿)이라고 불렸던 직사각형의 기년전은 가정(嘉靖) 24년(1545)에 원형 대전으로 변경되었다.

고대 명당(明堂)형 건축물 중 유일하게 남아 있는 기년전의 푸른색 기와는 푸른 하늘과 어우러지고 있다. 맑은 날에는 사진을 아무렇게 찍어도 예쁘게 나온다. 이 것이 바로 관광객들이 너도나도 질세라 잇달아 기념사진을 찍는 이유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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톈탄 [사진 출처: visitbeijing.or.kr]

기년전과 황궁우(皇穹宇)를 연결하는 단폐교(丹陛橋) 중간의 석판로는 '신로(神路)'라 불린 만큼 황천상제(皇天上帝)의 전용 도로이다. 동쪽은 황제의 전용 도로인 '어로(御路)'이고 서쪽은 왕공대신들이 이용하는 '왕로(王路)'이다.

옛날에는 중간의 길을 함부로 걸을 수 없었지만 이미 제사용이 아닌 톈탄을 방문하는 관광객들이 다른 의미가 부여된 세가지 길을 걸어보기도 한다.

제천대전(祀天大典) 시 바치는 신판(神版)을 평일에 모시는 전당인 황궁우는 원형의 담벽에 둘러싸여 있다. 담벽면이 매우 매끄럽고 깔끔해 소리의 전파에 매우 유리하다. 동서 양쪽에 서있는 사람이 작은 소리로 말해도 반대편에 있는 사람은 똑똑히 들을 수 있기에 이곳은 회음벽(回音壁)이란 이름을 갖게 되었다. 이곳에서 함부로 말하다가는 금방 남들의 귀에 들어간다.

'제천대(祭天台)'라고 불리는 원구(圜丘)는 명나라와 청나라 때 황제들이 '제천'할 때 사용하던 곳이다. 옛날에는 '구구귀일(九九歸一, 돌고 돌아서 원점으로 돌아가다)'이라는 말이 있고 천신(天神)이 거주하는 하늘은 '구중천(九重天)'이라 불린다. 하늘의 지고무상의 지위를 강조하기 위해 원구의 돌계단과 대면석의 수는 모두 9와 9의 배수를 활용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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톈탄 [사진 출처: visitbeijing.or.kr]

원구 정남쪽의 단계부터 위로 올라가 원구의 중심에 서서 북쪽을 바라보면 '구중천'이 바로 눈앞에 있는 것 같다.

과거의 제사 기능이 벌써 사라진 지금의 톈탄은 매일 수많은 관광객들을 맞이하고 있다. 관광객들이 이곳의 웅장한 건축물을 참관하고 역사 지식을 배우는 것 외에 주변의 주민들도 매일 공원을 찾아 산책을 즐기고 운동을 한다. 제사 전통의 신비로움에서 벗어난 톈탄공원은 이제 시민들이 운동하기에 좋은 곳으로 탈바꿈했다.

원문 출처: 베이징관광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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