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동절 연휴 기간에 휴식을 취하거나 문화 체험을 즐기거나 또는 로봇과 가까이에서 소통하고 싶다면, 베이징 각 공원을 방문해 기대를 저버리지 않는 다채로운 시나리오를 체험해보자.
꽃이 만발하고 새들이 비상하는 요즘, 위위안탄(玉渊潭), 쯔주위안(紫竹院), 타오란팅(陶然亭) 등 도심 공원과 예야후(野鸭湖), 추이후(翠湖) 등 교외 습지에서는 탐조를 즐길 수 있다. 위위안탄에서는 황산차, 중산공원(中山公园)에서는 난초, 징산공원(景山公园)에서는 모란을 감상할 수 있고, 국제셴화강(国际鲜花港)에서는 만 무(亩, 1무는 약 666.67㎡) 이상의 튤립 꽃밭을, 옌칭 구이수이공원(延庆妫水公园)에서는 라일락을 감상할 수 있다. 또한 시야가 탁 트여 있고 많은 인원을 수용할 수 있는 국가식물원 북원(国家植物园北园), 샹산공원(香山公园), 바이왕산삼림공원(百望山森林公园) 등 명소들은 몸과 마음의 휴식을 취하고 자연을 즐길 수 있는 최적의 장소이다.
위위안탄공원 [사진 출처: 베이징시 공원관리센터]
국가식물원 북원 [사진 출처: 베이징시 공원관리센터]
문화 체험을 원한다면 이허위안(颐和园, 이화원), 베이하이공원(北海公园), 징산공원에서 동시에 진행되는 '중국 4대 명원-피서산장 풍경 사진전'을 방문해보자. 이번 사진전에서는 백여 점의 엄선된 작품을 통해 황실 피서산장의 사계절 풍경과 인문적 운치를 선보인다. 이허위안박물관에서는 '양저우 8각(扬州八刻)'도 만날 수 있는데, 이는 처음으로 '양저우 8각' 예술 전체가 베이징에서 전시되는 것이다. 이번 전시회에서는 158점(세트)의 귀중한 문물을 선보이며 양저우 민간 조각의 우아함과 궁중 조각의 화려함을 체계적으로 보여준다.
베이하이공원에서는 비물질문화유산 문화창의 장터를 개최해, 서예 석각, 비물질문화유산 전지(剪纸) 등을 체험할 수 있고, 베이하이 청둥오리, 주룽비(九龙壁) 등을 모티브로 한 특색 신상 굿즈를 구매할 수도 있다. 또한 타오란팅공원에서는 비물질문화유산 공연과 문화 예술 공연을, 샹산공원에서는 몰입형 민속 음악 공연을, 징산공원에서는 '공원 선물' 문화창의 장터와 고전 마술 공연 등 놓치기 아까운 행사를 선보인다.
스포츠와 경기를 즐긴다면 서우강위안(首钢园)을 꼭 방문하기 바란다. 파쿠르에서 아이스하키, e-스포츠까지 다양하고 흥미진진한 경기가 펼쳐진다. 올림픽삼림공원(奥林匹克森林公园)에서 열리는 테니스의 밤에서는 테니스 애호가들을 위해 실력을 마음껏 뽐낼 수 있는 무대를 제공한다.
야간 관람을 체험하고 싶다면 바다링장성(八达岭长城)을 방문해 화려한 조명 아래에서 몰입형 문화 향연을 즐겨보자.
로봇과 도심 공원이 만나면 어떤 시너지를 일으킬까? 경제기술개발구 보다공원(博大公园)에는 베이징시 최초의 로봇 테마 공원이 있는데, 노동절 연휴기간 로봇 플래시몹 퍼레이드와 인터랙티브 체험 등 행사를 개최한다. 이곳에서는 핵심 과학기술을 체험하며 뜻깊은 시간을 보낼 수 있다.
원문 출처: 신징바오(新京报), 베이징일보, 중국중앙방송망 (央广网), '베이징스징산(北京石景山)' 위챗 공식 계정, 베이징이좡 공식 발표(北京亦庄官方发布) 등