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청구(西城区) 푸청먼내대가(阜成门内大街) 25호에 위치한 광제사(广济寺)는 베이징의 유명한 '내팔찰(内八刹, 성내 8개 고찰)' 중 하나이다. 명나라 천순(天顺) 시기(1457~1464)의 금대사(金代寺) 터에 재건했으나 중화민국시대에 소실된 후 재건해 비교적 보존이 잘 된 상태이다. 광제사는 남향이고 건물들이 정교하게 배치되어 동로, 중로, 서로 등 3로(路)로 구성된다. 중로에는 산문(山门)과 종고루(钟鼓楼), 천왕전(天王殿), 대웅전(大雄殿), 원통전(圆通殿), 다보전(多宝殿), 사리각(舍利阁)의 순이고 양쪽으로 부속 건물이 배치된다. 서원(西院)에는 지범율전(持梵律殿)과 계대(戒台), 정업당(净业堂), 운수당(云水堂)이 있고 동원(东院)에는 법기고(法器库)와 연수당(延寿堂)이 있다. 절에는 명대삼세불과 십팔나한상, 명판대장경(明版大藏经), 건륭시기의 청동보정(青铜宝鼎) 등 부속 문화재가 보존되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