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이징, 블록체인+프라이버시 컴퓨팅 적용...의료계 '데이터 외딴섬' 해결 나서

kr.news.cn
2023-04-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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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출처: VCG]

베이징시가 최근 의료계 '데이터 외딴섬'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팔을 걷어붙였다.

환자의 프라이버시 의료 정보를 안전하게 공유하는 것은 정확한 진료를 위한 기본이다. 데이터 안전을 보장한다는 전제하에 이를 사용하고 의료 기술 발전 및 신약 개발을 추진하는 것이 줄곧 업계의 난제였다.

이에 베이징블록체인엣지컴퓨팅연구원(BAEC) 책임자는 베이징대학교, 중국과학원 자동화연구소 등 기관과 공동으로 '데이터 외딴섬' 문제 해결을 위한 국가 중점 연구개발(R&D) 프로젝트를 실시한다고 밝혔다. 이를 통해 블록체인 및 프라이버시 컴퓨팅 기술을 기반으로 한 정보 플랫폼을 구축하고 프라이버시 안전을 확보하는 전제하에 의료·보건 데이터 공유 및 업계 발전을 실현한다는 계획이다.

새로 구축하는 정보 플랫폼은 중국이 자체 개발한 블록체인 기반 기술인 창안롄(长安链)을 바탕으로 제작된다. 여기에 프라이버시 컴퓨팅 기술을 융합해 의료·보건 분야의 '데이터 외딴섬' 문제를 해결한다. 현재 데이터는 이미 베이징·광저우(广州)·선양(沈阳) 등 도시를 포괄하고 있다.

BAEC 측은 의료·보건 데이터의 중요성을 강조하며 의료 서비스, 약물 및 기기 개발, 의학 인공지능(AI) 등의 경쟁력과 직결된다고 말했다. 그러나 오랜 기간 중국의 의료 데이터가 병원, 의료·과학연구 기관 등 부서에 분산돼 있어 관리·감독을 비롯해 협력·이용 등에 여러 어려움을 겪었다고 지적했다.

의료 정보 플랫폼에 도입한 창안롄은 높은 성능과 강력한 프라이버시, 광범위한 협업 등 장점을 지니고 있다. 프라이버시 컴퓨팅 기술은 데이터가 유통되는 과정에서 보안을 실현할 수 있어 환자의 프라이버시 뿐만 아니라 지역 간, 기관 간, 플랫폼 간 의료 데이터를 공유할 수 있다. 또한 의료 기술의 진보, 의약 산업의 발전에 있어 데이터의 가치가 더 크게 발현될 수 있다.

의료 정보 플랫폼에 대한 의료계의 기대감은 크다. 베이징대 의학부의 여러 임상 전문가는 타지역 진찰, 등급별 진료에 편의를 제공할 수 있을 것이라고 입을 모았다. 환자의 병력 데이터가 창안롄을 통해 타지역 병원으로 공유될 수 있고, 프라이버시 컴퓨팅 기술을 통해 환자의 프라이버시 유출 위험을 방지할 수 있다는 이유에서다.

그 외에도 의료·과학 연구 협력 측면에서 창안롄은 연구실과 병원의 바이오 샘플 데이터, 전자 병력 정보를 통합할 수 있고 기업과 병원이 1대1로 협력하던 기존의 방식이 다(多)대다로 바뀌어 연구개발 효율을 끌어올릴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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