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뤄마스대가(骡马市大街) 9호에 위치한 춘수서원(椿树书苑)은 전형적인 옛 베이징 이진 사합원(二进四合院)으로, 중화민국 초기에 건설되었으며 현재 15,000여 권의 도서를 소장하고 있다. 이곳은 저명한 신문인 린바이수이(林白水)의 생가이자 공공도서관, 독특한 독서 공간, 린바이수이 열사기념관 등을 모아 놓은 종합 공간이다.
현재, 춘수가도(椿树街道)에서는 고대 건축 문화재 활용 기준에 따라 서원을 중국 최초의 '커뮤니티 도서관+박물관' 시민 문화 활동 공간으로 리모델링했다.
중국식 풍격을 가진 정원 전체는 인테리어가 심플하고 우아하며 각 독서 구역의 기능이 뚜렷이 구분되어 있다. 린바이수이 전시관에는 그가 창간한 간행물을 진열해 놓았다.
'바이수이와 같다(有如白水)'라는 말은 확고한 신념을 갖고 굳건한 기개를 지닌다는 뜻이다. 이 사자성어는 린바이수이 열사의 일생에 대한 진실한 묘사이자 춘수서원이 계승하고 있는 취지이다. 이 서원은 옛 문인 정신을 품은 채, 지금에 이르기까지 책향기를 전하며 그 정신을 영원히 간직하고 있다.
원문 출처: 베이징시 시청구(西城区) 인민정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