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베이징의 코로나19 확산세가 주춤해지면서 공공장소 출입에 필요한 코로나19 PCR 검사 음성 증명서 유효기간도 기존 48시간에서 72시간으로 늘어났다.

베이징시 코로나19 방역 당국은 이 변경 사항이 6일부터 적용될 것이라며 펑타이구(丰台区) 전역 및 창핑구(昌平区) 일부 구역을 제외하고 전반적으로 방역 조치를 완화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다만 일부 통제·관리구역에서는 ▷인원 관리 ▷구역 관리·통제 ▷PCR 선별검사 등 엄격한 코로나19 방역이 유지된다. 택배·배달·콜드체인 등 중점 업종과 시장·공항 주변과 같은 중점 장소에서도 PCR 선별 검사가 지속될 예정이다.

코로나19  PCR 검사 음성 증명서는 도시 곳곳에서 유용하게 활용되고 있다. 시민들은 공공장소·직장·건물·주거단지 등 구역에 진입하거나 대중교통 이용, 단체활동 참여 등을 위해 이를 소지해야 한다.

베이징을 오가는 사람들은 48시간 이내에 발급받은 코로나19  PCR 검사 음성 증명서와 건강 확인 코드인 '베이징젠캉바오(北京健康宝)'를 제시해야 한다. 이들은 베이징에 도착한 후의 72시간 이내 PCR 검사를 한 차례 진행해야 하며 7일 동안 회식이나 모임에 참여해서는 안 되고 재택근무를 해야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