VCG21gic3131052 国际交往语言环境建设条例施行一年:北京越来越有“国际范儿” .jpg

외국어 표지판 [사진 출처: VCG]

'집 앞'에 있는 외국어 사무 창구, 영어로 대화가 가능한 12345 핫라인, 점점 더 규범화되고 정확한 외국어 표지판, 지속적으로 확장되는 자원봉사자 대열...중국 내 국제 교류 언어 환경 건설 분야의 첫 지방 법규인 <베이징시 국제 교류 언어 환경 건설 조례(北京市国际交往语言环境建设条例)>가 2022년 1월 1일부터 실시된 후 1년이 지났다. 더 편리한 외국어 서비스, 더 완비된 외국어 시설, 더 광범한 사회적 참여를 통해 베이징시 국제화를 위한 도시 경관과 소통 편의성을 동시에 향상시켜, 수도의 '글로벌한' 분위기를 갈수록 더 짙어지고 있다.   

현재 베이징시 전역에 위치한 435개의 정무서비스센터에 외국어 업무 창구 369개, 외국어 표지판 7,700개가 설치되었고, 외국어 서비스 인원 349명, 외국어 서비스 교류 시설 255개가 마련되었으며, 외국어 안내 팀 50개를 구성하여 영어, 프랑스어, 스페인어 등 다양한 언어 서비스를 제공한다. 이러한 창구는 시(市), 구(区), 진(镇)·가도(街) 등 세 등급의 정무서비스센터에 분포해 있어, 과거에는 외국인들이 지정된 일부 정무서비스센터에서만 업무를 처리하고 문의해야만 했던 과거의 상황과 뚜렷한 대조를 이룬다. 2022년 말 기준, 베이징시 각 급 정무서비스센터에서는 누적 연인원 5만여 명, 15,000개 기업을 대상으로 외국어 안내 도움 서비스를 제공하여 '집 앞'에서 누리는 국제화 서비스를 실제로 실현했다.

외국인이 전화로 정보를 문의하고 문제를 신고하며 서비스를 제공받을 수 있도록, 베이징시는 다중 언어 콜센터를 설립했다. 12345, 110, 120, 119 등 공공 서비스 핫라인을 위해 8개 언어의 제3자 전화 통역 서비스를 제공하여, 지난 2022년 전화 통역 서비스 이용 횟수가 동기 대비 90% 증가했다. 특히 따뜻한 생활 핫라인 12345의 서비스 범위는 외국인으로 확대되어 영어 전문 상담원도 신설되었다.    

한편 베이징시 인민정부 국제판 포털사이트는 8개 언어로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어, 몇 번의 터치 만으로도 각 유형의 정책 정보를 확인할 수 있다. 포털사이트의 누적 방문자 수는 현재까지 7,000만 명을 넘어섰으며, 방문자가 201개 국가와 지역에 분포해 있다. 또한 베이징시 전역에 국제 의료 시범 병원 8개를 설치했고 50여 개 병원에서 전 과정 외국어 서비스를 기본적으로 실현함으로써 진료 시 발생하는 언어의 장벽을 허물었다. 베이징의 은행 지점들도 잇따라 외국어 서비스를 시범적으로 제공해 외국인들이 더욱 편리하게 금융 업무 처리할 수 있도록 마련했다.     

이 밖에도 베이징시는 외국어 표지판에 업무 역량을 배치하여 글자 하나, 단어 하나부터 착수해, 베이징시의 각 급 관련 부서가 주요 공공장소의 외국어 표지판에 대해 정밀 점검을 실시하도록 했다. 뜻이 통하지 않거나 문법, 철자가 틀린 내용을 즉시 시정한 결과 현재는 외국어 표지판의 규범성이 크게 향상됐다. 2022년도 특별 모니터링 평가 결과에 따르면, 각 구의 정확도는 모두 94% 이상 수준이며, 베이징시 전역의 종합 정확도는 98.27%에 달했다.   

이를 바탕으로 외국어 표지판 관련 관리 규범도 점차 완비되고 있다. <공공장소 중국어 표지판 영어 번역 규범(公共场所中文标识英文译写规范)> 등 지방 표준이 발표 및 실시되었는데, 자주 사용하는 단어 2,203개가 수록되어 베이징시 전역의 외국어 표지판 번역 작업을 위한 틀을 제공했다. 또한 베이징시 전역에서 외국어 표지판 설치 필수 공공장소가 기존의 773개에서 832개로 증가하여, 대형 국제 행사의 개최지와 접대 장소, 국제 인재 커뮤니티, 대중교통 정류장, 문화 관광 장소 등 다양한 주요 공공장소에 모두 설치됐다.

현재 모든 외국어 자원봉사자 팀, 모든 자원봉사자들은 중요한 국제 행사 현장에서 활동할 뿐만 아니라, 도시 핫라인을 위한 통역, 박물관 외국어 설명 등 서비스에 종사하고 있다. 현재 '자원봉사 베이징(志愿北京)' 플랫폼에 등록된 외국어 자원봉사자 팀은 12개이며 자원봉사자의 대열이 점점 확대되고 있다.

원문 출처: 베이징일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