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2월 26일, 베이징 '양구(两区, 국가 서비스업 개방 확대 종합시범구와 중국·베이징 자유무역시험구)' 건설 금융 분야의 제도형 개방 추진 상황에 대한 기자회견이 열렸다. 회의에서 소개된 바에 따르면, 베이징시의 각 행정구에 인민폐-외화 통합 계좌 업무를 지원하는 지점이 위치하고 있으며, 2024년 말 기준 740개 지점에서 총 6만 4,300개의 인민폐-외화 통합 은행 결산 계좌를 개설했다.
2021년 베이징은 전국 최초로 다국적 기업의 인민폐-외화 일체화 캐시 풀링 업무 시범 사업을 시작했다. 앞선 두 차례의 정책 업그레이드를 거쳐, 10여 개의 다국적 기업이 인민폐-외화 일체화 캐시 풀링 업무 시범 사업을 진행해, 1,700개의 회원 기업이 혜택을 받았고, 크로스보더 거래 규모는 1,500억 달러를 넘어섰다. 2023년 베이징은 다시금 전국 최초로 다국적 기업의 인민폐-외화 크로스보더 자금 집중 운영 관리 시범 사업을 시작했으며, 현재 93개의 다국적 기업이 이 시범 사업을 진행하고 있다.
올해 초, 국가외환관리국 베이징시 분국은 '커후이퉁(科汇通)' 업무 시범 사업을 새롭게 발표 및 시행하여, 비기업 연구기관의 외화 자금 입금 및 결제가 보다 간편해지도록 했다. 또한 외국인 투자 기업의 중국 내 재투자 절차를 간소화했다. 시범 기업은 중국 내 재투자를 받을 때 외환 등록을 하지 않아도 된다. 현재 120개 기업이 재투자 등록 면제 시범 사업에 참여하고 있어, 외국 기업이 중국에서 사업을 확장할 수 있도록 촉진하고 있다.
이와 동시에, 베이징은 두 공항에서 해외 방문객 결제 서비스 센터를 건설하는 데 앞장섰으며, 외국인 방문객이 베이징시 전역 지하철에서 해외 은행카드를 터치해 승차할 수 있도록 구현했다. 또한 은행카드와 통신카드를 융합한 혁신 상품 2종을 최초로 출시했으며, 4성급, 5성급 호텔 및 주요 문화관광 장소에 외화 환전 서비스 시설을 전면 배치하여, 외국인 방문객을 위한 결제 서비스 수준을 전반적으로 향상시켰다.
원문 출처: 신징바오(新京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