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월 12일 저녁, 2025년 베이징시 주중 외교사절 초청 리셉션이 베이징에서 개최되었다. 110개국의 주중 외교사절과 국제기구 대표처 관계자 및 일가족 등 300여 명이 이번 리셉션에 참석했다.
리셉션에 앞서, 외교사절들은 융딩먼(永定门)에서 '아름다운 중축선 특별 버스'에 탑승해 남북을 가로지르며 베이징 중축선을 따라 장엄한 질서와 문화적 매력을 체험했다.
아린두 두 로사리우(Arlindo Do Rosário) 주중 카보베르데 대사는 중축선 버스 노선에 감탄하며 이런 방식으로 베이징 중축선을 체험한 건 처음이라고 전했다. 또 이 중축선 버스 노선은 베이징의 대표적 역사문화 유적을 경유하기 때문에 베이징의 깊은 역사적·문화적 저력을 실감할 수 있었다고 말했다.
마타오 에스토니아(Marti Mätas) 대사관 참사관 겸 부관은 "2006년 처음으로 베이징을 방문해 자금성을 관람했다"며 "지금은 베이징에 거주한 지 2년이 되었는데 중축선의 대부분 역사문화 유적지를 둘러봤다"고 전했다. 또한 "이번 특별 버스를 타고 다시 둘러보니 유적지들이 여전히 잘 보존되어 있고 끊이지 않는 방문객을 보니 매우 기쁘다"면서 "이것이 바로 역사적 가치가 살아 있다는 증거"라고 평가했다.
최근 몇년간 룽푸사(隆福寺) 상권은 베이징 도시 재생, 옛 도성 보호와 부흥, 문화소비 융합의 대표적 모범 사례로 꼽히고 있다. 외교사절들은 룽푸문화센터에서 비물질문화유산의 정교한 전통 기예를 체험했다.
메무나 할리드(Maimona Khalid) 주중 수단 공사는 "정교한 비물질문화유산 기예는 중국과 베이징의 깊은 문화적 저력을 보여준다"고 감탄하며 "제 고국 수단 역시 수천 년의 역사문화를 가진 나라인만큼 저도 이와 같은 문화유산 이면에 담긴 두터운 문화적 의미에 깊이 공감한다"고 전하면서 "이는 중화문명의 정수이자 중국인들의 지혜의 결정체"라고 말했다.
교류 섹션에서 두미트루 브라기스(Dumitru BRAGHIȘ) 주중 몰도바 대사는 "이번 행사는 중축선 탐방과 리셉션을 결합해, 최근 수년간 베이징이 도시의 지속적 발전, 생태환경, 역사문화 유적지 보호 분야에서 거둔 주요 성과를 직접 확인할 수 있는 기회가 되었다"면서 "베이징은 매력적인 도시이며, 앞으로도 계속 이 도시의 다양한 면모를 탐구하고 싶다"고 밝혔다.
후삼 후세이니(Husam Al-Hussein) 주중 요르단 대사는 축사에서 "주중 외교사절 초청 리셉션은 이제 베이징시와 외교사절단이 함께 교류하는 연례 행사로 자리 잡았다"며 "이 행사는 외교사절들이 베이징의 경제·사회 발전을 심층적으로 이해할 수 있는 플랫폼일 뿐만 아니라, 쌍방이 다양한 분야에서 교류와 협력을 촉진하는 계기가 되고 있다"고 말했다.
원문 출처: CRI온라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