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0년(제4회) 중국 희곡 문화주간(中国戏曲文化周)이 10월 23일 오전 베이징 가든 엑스포 공원(北京园博园)에서 개막되었다. 이번 행사는 문화관광국(文化和旅游部)과 베이징시인민정부(北京市人民政府)가 공동 주최하고 문화관광국예술부(文化和旅游部艺术司), 베이징시위원회선전부(北京市委宣传部), 베이징시문관광국, 베이징시교육위원회(北京市教育委员会), 베이징시문학예술계연합회(北京市文学艺术界联合会), 베이징시 펑타이구(丰台区) 위원회, 베이징시펑타이구인민정부 등 기관에서 주관하여 개최되었다.

베이징시 36개 전문 공연 단체(專業院團)와 민간 단체(民間社團)는 10월 23일에서 28일까지 베이징 가든 엑스포 공원 내 13곳의 공연장에서 경극(京劇), 곤곡(昆曲), 월극(越劇), 황미희(黃梅戲), 평극(評劇), 예극(豫劇), 곡극(曲劇), 하북 방자(河北梆子), 진강(秦腔) 등 다양한 전통극 및 곡예(曲藝) 등 180여 차례의 공연을 관객들에게 선보일 예정이다.   

국가경극원(国家京剧院)은 올해 경극 대사(京劇大師) 장군추(张君秋) 탄생 100주년을 맞아 10월 25일 베이징 가든 엑스포 공원 양광극장(阳光剧场)에서 장군추(张君秋)파의 대표 레퍼토리인 '망강정(望江亭)'과 '사랑탐모(四郎探母)' 두 편의 주요 단락을 무대에 올린다.

금번 희곡 주간은 관객과 정원, 자연 경관, 공연이 하나로 어우러진 관객 참여형 공연을 선보일 예정이라 관객들은 경극의 매력을 가까이에서 느끼게 될 것이다. 베이징 가든 엑스포 공원 내 멍탕위안(梦唐园)에서 열리는 희곡 디지털 체험 전시회 또한 관객들에게 희곡과 디지털 기술의 융합을 직접 체험할 수 있는 독특한 기회를 선사할 것으로 기대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