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의약 전시 구역 [사진 출처: VCG]
'중의의 아름다움, 세계가 보다' 라는 주제로 마련된 베이징 옌칭(延庆) 동계올림픽 선수촌 중의약 전시 구역은 면적이 80㎡에 불과하지만, 전통 중의약의 진수를 보여주는 중요한 구역이다. 이 전시관은 중의에 대한 풍부한 지식, 다양한 체험 형식, 혁신적인 디자인 컨셉으로 큰 호평을 받았다.
이곳에는 '10초' 중의약 체험을 핵심 컨셉으로 한 중의약 체험관이 개설되어 있다. 경락 이미지의 3D 시각화를 통해, 10초 만에 특정 경혈과 경락의 숨겨진 이치를 알 수 있어서, 중의학에서 말하는 정(精), 기(氣), 신(神), 경락, 오장육부와 같은 생명의 구성 요소를 깨닫게 된다.
특히 외국 운동선수들을 사로잡은 것은 '쿵푸 출첵' 코너인데, 중국 전통 보양 운동법인 '오금희(五禽戲)'을 스크린에 옮겨 놓았다. 운동선수들은 스크린에 나오는 동작들을 따라해 보면서 중의 운동법을 통한 보양의 매력을 직접 체험해 볼 수 있었다. 운동선수들은 본인이 '쿵푸 출첵'한 사진이나 동영상을 SNS에 올려 세계에 알렸으며 많은 호평을 받았다.
의약 고서 전시에서는 <황제내경(黄帝内经)>, <본초강목(本草纲目)>, <상한잡병론(伤寒杂病论)> 등 고서를 통해 중의학 문화의 소양을 선보였다.
중의약 전시 공간과 체험관을 설치한 것은 베이징 동계올림픽의 특별한 마련이다. 언론 보도에 따르면 이는 세계적 경기에서 처음으로 중의약 문화가 집중 전시된 것이기도 하다.
사실 중의약은 침과 마사지 등의 형태로 동계올림픽 운동선수들의 건강 보호, 외상 치료 및 피로 해소 측면에서 많은 기여를 했다.
원문 출처: 인민망, 경제참고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