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이징시 공원 빙설 원유회가 지난 12월 27일 타오란팅(陶然亭), 위위안탄(玉渊潭), 쯔주위안(紫竹院) 등 세 공원에서 먼저 개최되었다. 펭귄 퍼레이드, 스노우 튜브, 벚꽃 구경 기차놀이, 스노우 미로 등 20여 종의 빙설 프로그램이 개설되어, 즐거운 신정을 보내며 춘절(新春, 음력설)을 맞이한다.
아이스 슬라이드를 체험하는 관람객 [사진: 신징바오(新京报) 기자 쉐쥔(薛珺)]
타오란팅 빙설 카니발은 올해로 제15회 축제를 맞이했다. 이번 빙설 카니발은 펭귄 퍼레이드, 삐에로 공연 등 풍부한 콘텐츠를 자랑하며, 스노우 튜브, 캐슬 아이스 슬라이드에는 무빙워크를 설치해 체력 소모를 줄였다.
타오란팅공원 빙설 카니발의 펭귄 퍼레이드 [사진: 신징바오 기자 쉐쥔]
위위안탄공원 제16회 빙설 카니발에는 스노우 튜브, 설원 저브볼, 설원 미니 탱크, 벚꽃 구경 기차놀이, 어린이 에어 캐슬 등 프로그램이 마련되었다. 그중 스노우 튜브만 유료이고 다른 프로그램은 입장료에 비용이 포함되어 있어, 무료로 체험할 수 있다.
쯔주위안공원은 2만 7,000㎡ 규모의 눈썰매장 면적을 유지하면서, 아이스 슬라이드, 스노우 튜브 등 전통 프로그램을 비롯해, 설원 투우, 펭귄 관람 등 설원 엔터테인먼트 프로그램 18종을 전면 개방했다.
스노우 미니 탱크를 체험하는 관람객 [사진: 신징바오 기자 쉐쥔]
알려진 바에 따르면, 각 빙설 문화 행사 구역에는 '빙설 서비스 안내소'가 설치되어 관람객들을 위해 유모차 보관, 미니 의료키트, 물품 보관함, 따뜻한 음료·물 등 세심한 서비스를 제공한다. 또한 이허위안(颐和园, 이화원), 베이하이(北海) 등 공원의 스케이트장도 준비가 한창이다.
신정 휴가 당일, 베이징시 공원관리센터는 2025년 새해 맞이 원유회 행사를 선보일 예정이다. 이허위안, 톈탄(天坛), 베이하이 등의 고건물과 정원에서 새로운 문화 전시회가 공개된다. 중산(中山), 징산(景山), 샹산(香山), 국가식물원 북원(国家植物园北园), 바이왕산삼림공원(百望山森林公园)에서는 관람객들을 초청해 식물 꽃말을 풀이하고 비물질문화유산에 주의를 이끌 것이다. 중국원림박물관(中国园林博物馆)은 겨울철 식물과 우아하고 창의적인 취미를 결합해 산거아집(山居雅集) 시리즈 행사를 선보인다.
원문 출처: 신징바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