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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12-14  |  

징산(景山)의 산 능성산에는 5개의 정자가 자리하고 있는데, 동쪽에서부터 주상정(周赏亭), 관묘정(观妙亭), 만춘정(万春亭), 집방정(辑芳亭), 부람정(富览亭)이 순서대로 자리잡고 있다.

이 다섯 정자의 형식과 규제 등급은 황실 원림 중 최고 건축 등급으로 지어졌다. 또한, 징산 다섯 개 누각에는 각각 한 개씩 모두 5섯개의 불상이 있었는데, 1900년 팔국연합군에 의해 4개가 약탈당했다.

다섯 정자 중에서 만춘정은 가운데에 위치, 베이징 중축선의 중심점이자 가장 높은 곳에 자리한다.

징산공원에서 만춘정이 가장 인기있는 곳으로, 이곳이 베이징을 바라볼수 있는 전망대 역할을 하기 때문이다.

지면에서 약 40m 높이에 있는 만춘정에서는 자금성의 전체 규모를 한눈에 담아 볼수 있는 모습이 펼쳐지는데 자금성의 기백이 한눈에 안겨온다.

1. 주상정

주상정은 징산공원 오방정(五方亭)의 하나로, 청나라 건륭 15년(1750)에 건설되었으며, 서쪽의 부람정과 서로 대응하며, 두 정자의 건축 형식과 채회는 모두 일치한다. 중처마 원뿔형 지붕에, 공작람 유리기와를 덮었으며, 자정색 유리기와로 테두리를 처리했다. 정자의 높이는 11.75m, 건축면적은 96.36㎡다.

주상정 내에는 원래 오방불(五方佛)의 하나인 보생불(宝生佛)을 모시고 있었으며, 동조도금불상이다. 불상은 1900년(광서26년)에 팔국연합군에 의해 도난당했다.

보생불은 불교 오방불 중의 남방여래(南方如来)로, 대일여래 일체지(大日如来一切智) 중의 평등성지(平等性智)를 상징하며, 불법 미묘의 덕을 대표하기도 하며, 무한한 복덕과 보물을 출생할 수 있으며, 중생을 돕는다하여 이름을 지어졌다. 보생불은 평등으로 복을 베풀고, 자애로 고통을 감싸, 중생의 모든 소망을 만족시키며, 복과 지혜로 원만한 공덕을 이루게 한다.

2. 관묘정

관묘정은 징산 오방정의 하나로, 청나라 건륭 15년 (1750)에 건설되었으며,서쪽의 집방정과 서로 대응하며, 그 정자 건축 형식과 채회는 모두 일치한다. 중처마 팔각뽀족지붕에 비취녹 유리기와를 덮고, 황생유리 기와로 테두리를 처리했다. 정자의 높이는 12.05m, 건축면적은 90.30㎡이다.

관묘정 내에는 원래 오방불의 하나인 '아촉불(阿閦佛)'을 모시고 있었으며, 동조도금불상이다. 불상은 1900년(광서26년)에 팔국연합군에 의해 도난당했다.

아촉불은 부동불(不动佛) 또는 무노불(无怒佛)이라고도 불리며, 금강계오지여래 중에서 동방의 여래에 해당하며, 대원경지(大圆镜智)를 대표한다. 아촉불은 노하거나 화내지 않고 법으로 중생을 구제하며, 묘희세계로 중생을 인도하여, 중생의 신체를 깨끗히하고, 마음을 안정시킨다.

3. 만춘정

만춘정은 징산의 꼭대기에 위치하면, 청나라 건륭 15년(1750)에 건설, 베이징 남북 중축선의 기준점이며, 베이징 중축선 상의 가장 높은 곳이다.

정자의 높이는 15.38m, 평면상으로 사각형이며, 삼중처마 사각뾰족지붕이다. 상처마와 중처마는 모두 구채삼앙두공이며, 하처마는 칠채중앙두공이고, 황색유리기와지붕에 녹색기와로 테두리를 장식, 지붕 꼭대기에는 유리보정이 있다. 건축면적은 296.5㎡이다. 만춘정의 채회는 중국 황실 등급 최고의 채회 형식이다.

만춘정 내에는 '비로자나불(毗卢遮那佛)'을 모시고 있으며, 비로자자불은 대양여래불(大日如来佛)이라고도 불리며, 석가모니불의 법신이다. 비로자나불은 밀교 금강계오방여래의 으뜸으로, 오방불 중 법계체성지를 대표한다. 정자에 있던 불상은 1960년대에 훼손되었으며, 다시 만들어서 2000년부터 정식 대외 개방하였다.

4. 집방정

집방정은 징산 오방정의 하나로, 청나라 건륭 15년(1750)에 건설되었으며, 동쪽의 관묘정과 서로 대응하며, 그 정자 건축 형식과 채회는 모두 일치한다. 중처마 팔각뽀족지붕에 비취녹 유리기와를 덮고, 황생유리 기와로 테두리를 처리했다. 정자의 높이는 12.05m, 건축면적은 90.30㎡이다.

집방정 내에는 원래 오방불의 하나인 '아미타불(阿弥陀佛)'을 모시고 있었으며, 동조도금불상이다. 불상은 1900년(광서26년)에 팔국연합군에 의해 도난당했다.

아미타불은 무량청정불(无量清净佛) 또는 무량수불(无量寿佛)이라고도 불리며, 밀교에서 아미타불은 서방오지여래(西方五智如来)로 여기며, 묘관찰지(妙观察智)를 대표한다. 아미타불은 모든 묘법을 말할 수 있으며, 중생이 번뇌를 끊고 극락세계에 들도록 한다.

5. 부람정

부람정은 징산공원 오방정의 하나로, 청나라 건륭 15년(1750)에 건설되었으며, 동쪽의 주상정과 서로 대응하며, 두 정자의 건축형식과 채회는 모두 일치한다. 중처마 원뿔형 지붕에, 공작람 유리기와를 덮었으며, 자정색 유리기와로 테두리를 처리했다. 정자의 높이는 11.75m, 건축면적은 96.36㎡이다.

부람정 내에는 원래 오방불의 하나인 '불공성취불(不空成就佛)'을 모시고 있었으며, 동조도금불상이다. 불상은 1900년(광서26년)에 팔국연합군에 의해 도난당했다.

불공성취불은 북방여래(北方如来)로 천고뢰음불(天鼓雷音佛), 천고음불(天鼓音佛), 뢰음왕불(雷音王佛) 등으로도 불리며, 오지여래(五智如来) 중 '성소작지(成所作智)'를 대표한다.

불공성취불은 자애롭고 너그러우며, 불교 수행자에게 나태함과 탐욕을 제거하고, 일체의 번뇌를 멀리하게 하여, 수행에 정진할수 있도록 하며, 대지혜로 일체의 여래사업과 중생의 사업을 성취하도록 한다.

개방시간

비수기 11월~03월: 6:30~20:00,

성수기 4월~10월: 6:30~21:00,

주소: 베이징시 시청구 징산서가 44호(北京市西城区景山西街44号)