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베이징시 서북부에 위치한 옌칭구(延慶)는 베이징시 교외지역 중의 하나이다. 동쪽으로는 베이징 화이러우(懷柔)구, 남쪽으로는 베이징 창핑(昌平)구, 서쪽으로는 허베이(河北)성 화이라이(懷來)현, 북쪽으로는 허베이성 츠청(赤城)현과 인접하며, 베이징 더성먼(德勝門)에서 74km 떨어져 있다. 500m 이상의 평균 해발로 독특한 기후가 형성되어 겨울은 춥고 여름은 시원하는 베이징의 '샤두(夏都, 시원하게 여름을 보낼 수 있는 곳)'로 이름을 날렸다. 옌칭구의 하이퉈(海陀)산 주봉 해발은 2241m로 베이징시에서 두 번째로 높은 봉우리다. 옌칭의 총면적 1993.75km2 중 산지의 면적은 72.8%, 평원은 26.2%, 수역 면적은 1%를 차지한다.
2019년 12월 말을 기준으로 옌칭구의 상주인구는 35만 7000명이며, 그 중 상주하는 외지출신의 인구는 4만 5000명으로 상주인구의 12.6%를 차지한다. 도시 인구는 21만 3000명이며, 상주인구의 59.7%를 차지한다.
옌칭구는 수도 생태 보전지역으로 생태환경 유지를 전제로 하는 개념을 견지해왔고 생태 문명 발전 전략을 전면적으로 실시하는 동시에 전면적으로 '녹수청산이 바로 금산은산(綠水青山就是金山銀山, 맑은 물과 푸른 산이 바로 금과 은임)' 이론실천 및 혁신기지 건설을 추진하여, 연속적으로 '전국 수생태 문명 도시', '국가삼림도시', '국가전역관광시범구', '국가위생구', '국가체육산업시범기지', '베이징시 재생 에너지 시범구' 등 명예로운 칭호를 받고, '전국 농촌지역 환경오염 통제 시범구', "'녹수청산이 바로 금산은산' 이론과 실천 혁신기지"가 되었다.
옌칭은 흙, 물, 공기를 정화하여 수도 베이징의 녹색 장벽이자 정원이다. 옌칭구 내에는 쑹산(松山), 위두산(玉渡山), 물오리호 등 10개 국가와 시, 구급 자연보호구역이 있으며, 습지의 면적은 100km2에 달한다. 2019년 기준으로 옌칭구의 삼림율은 60.34%로 증가했고 삼림 녹화 면적은 베이징시 전체의 22.9%를 차지하며 삼림 녹화율은 72.53%를 기록했다. PM2.5(초미세먼지) 평균 농도는 37㎍/㎥ 안팎으로 베이징시 전체의 평균수준보다 5㎍이나 낮은 것으로 나타났다. 지표수 환경품질 지수 또한 베이징에서 선두를 달리고 있다.
옌칭구는 좋은 거주 환경을 갖추고 있다. 역내의 총면적의 20%를 차지하는 9개의 공원을 가지고 있는 옌칭구의 일인당 녹지면적은 53.14m2, 일인당 공원녹지면적은 46.13 m2에 달한다. 그중 구이수이(媯水)공원의 6000 묘(畝, 1묘는 약 666.67㎡)에 달하는 부지 가운데 수역면적은 5000묘를 차지한 베이징에서 가장 큰 수상공원이다. 이로써 '공원 속의 도시, 구역을 둘러싸는 공원, 조화로운 도시경관'의 아름다운 조경 풍치림과 '산과 물로 가득찬 도시의 절반은 공원'이란 양상이 형성된다. 구이수이 생태 레저 회랑, 관팅(官廳) 저수지 생태지대, 북산 생태 레저 관광지역과 용경협 하유 삼림공원 등 10만 여묘의 4대 생태 경관 회랑은 생태 풍경화와 대지 원림화의 아름다운 환경을 조성한다.
옌칭구는 수도 베이징의 생태 보전 구역의 기능적 위치에 입각하여 녹색 경제를 대대적으로 발전시켰다. 문화관광산업을 선두로 하고 현대 원예, 빙설 스포츠, 신에너지 및 에너지 인터넷, 드론 등 4개 산업의 육성과 지원에 초점을 두며, 도시형 현대농업을 기반으로 '동계올림픽, 세계공원, 장성'을 중심으로 한 옌칭의 특색을 지닌 친환경, 최첨단 산업 체계의 구축에 매진하고 있다.
2019년에 중관춘(中關村) 옌칭단지에 입주한 751개 기업 가운데 새로 승인된 첨단기술 기업은 102개, 중관춘 '가젤 기업(창업 후, 죽음의 골짜기를 넘어서 과학기술 혁신이나 비즈니스 모델 혁신을 뒷받침하여 고속 성장기에 들어선 중소기업)'으로 뽑힌 기업은 18개, '잔이기업(展翼企業, 고성장 중인 마이크로 테크놀러지 기업)' 6개, '골든 씨앗 기업(전략적 신흥산업 분야, 기술 수준과 비즈니스 모델 등 면에서 강력한 발전 잠재력이 있는 스타트업)'은 2개이며, 토지 및 노동 평균 생산율은 동기대비 각각 29.2%와 26% 증가했다. 옌칭구에 규모 이상의 공업의 공업총생산액은 동기대비 19.3% 늘어난 109억 497만 3,000 위안에 달했다. 관광을 중심으로 산업융합을 추진하여, 장성문화벨트와 서산 융딩허(永定河)문화벨트, 징장(京張, 베이징-장자커우)문화스포츠관광벨트 건설의 추진을 총괄하며, 전 지역 관광 스마트 서비스 시스템을 마련하여, 전국 최초 민박산업 발전 시범구, 국가 전역 관광 시범구가 되었다. 옌칭구 A급 및 주요 관광지의 관광수입은 10억 9,084만 3,000위안에 달하고, 연간 방문 관광객 수는 1,703만 5,000명을 기록했다. 현대 원예산업을 통해 농업의 전환 및 업그레이드를 이끌어가고 있으며 '1 개의 구역 여러 개의 산업단지'라는 원예산업 배치를 실시하며, 베이징시의 첫 구역 농산물 브랜드인 '구이수이농경(媯水農耕)'을 창출하여, 5대 농산물을 핵심으로 하는 산업 체계를 초보적으로 구축하였다. 또한 소비 업그레이드 추세에 부응하여 체인 브랜드를 도입하고 야간경제를 발전시키면서 소비 잠재력을 방출했다.
2019 베이징 세계원예박람회, 2022 동계올림픽과 패럴림픽의 일부 경기항목의 개최지인 옌칭은 동계올림픽, 세계원예박람회 개최를 위한 보장 업무에 전력을 기울였다. 2019년 예정대로 시정부 시설 보장과 세계공원 주변의 환경정비 공정을 완성하였고, '1+18+414' 3급 지휘체계를 효율적으로 운영하여 '오갈 수 있고, 먹거리가 있으며, 살기좋고, 놀기 좋다'는 이념으로 교통 서비스, 요식 숙박, 의료보건, 응급구조, 민원 안정유지, 환경기상 등 보장업무를 상시적이고 정교하게 수행하여, 162일 동안 열린 2019세계원예박람회는 순조롭게 진행하였을 뿐만 아니라 934만명의 국내외 방문객들을 맞이하는 등 2019 베이징 세계원예박람회는 성공리에 폐막되었다.
동계올림픽 28개 종목의 경기장과 외부 부대시설 건설공사가 계획대로 빠르게 추진되고 있다. 국가 고산 스키 센터의 일부 스피드 트랙 및 관련 시설은 이미 사용되고 있으며, 국가 봅슬레이 썰매 센터의 주체 구조가 이미 완공되었으며, 옌칭 올림픽촌 및 산지 뉴스센터 또한 질서있게 시공하고 있고 종합 공동구(管廊)도 사용에 투입되었다. 또한, 시다좡커촌(西大莊科村) 개조 프로젝트도 착공하였고 생태복구 역시 동시에 진행되고 동계올림픽 삼림공원이 착공되었으며, 하이퉈산(海陀山) 기상 레이더와 옌칭 경기구역 자동기상소 건설이 전부 완료되었고, 동계올림픽경기대회 옌칭 기상서비스 지점센터가 운영에 들어갔다. 2020년 말까지 옌칭 경기구역은 기본적으로 완공될 것이며, 연이어 10여 개의 테스트 시범 경기를 진행할 예정이다. 경기 서비스 보장업무를 총괄하여, 14개 리셉션 호텔과 MOU를 맺고 동계올림픽 의료 전문구역은 사용을 앞두고 있다. 제4회 국제 동계체육박람회의 전시 참가 업무를 완성하여, 전국 스피드 스케트, 마라톤을 비롯한 14개 종목의 빙설 경기 활동을 성공적으로 개최하였으며 학교 및 대중들을 겨냥해 조직한 빙설 훈련의 참여자는 누계 5만 여 명에 달했다. '아름다운 옌칭, 빙설을 즐기는 샤두' 브랜드의 영향력은 지속적으로 확대될 것이며, 국내외 인지도 또한 대폭 상승할 것으로 전망한다.
옌칭구는 수도 베이징의 생태보전구역, 베이징 서북 과학기술혁신 특색발전구로서 보유하고있는 아름다운 자연경치, 양질의 산업 수용 공간, 선진적인 인프라, 양호한 비즈니스 환경과 완비한 정책지원체계가 기업과 산업발전에 최적의 공간을 제공하였다. 특히 2022년 베이징 동계올림픽과 패럴림픽의 개최 준비 가속화, 2019 베이징세계원예박람회의 성공적인 개최에 따라 '아름다운 옌칭, 빙설을 즐기는 샤두' 브랜드의 영향력이 지속적으로 확대될 것이고, 도시의 품격이 현저히 향상되어 산업요소의 모임을 가속화되고 경제사회 발전 의 앞날 또한 창창하다. 현재 옌칭은 빙설 스포츠, 현대원예산업, 신에너지 및 에너지 인터넷 산업, 드론 산업을 육성하고 있다. 중관춘 옌칭단지는 옌칭구 경제발전의 중요한 버팀목으로서, 수도 베이징의 최첨단 산업, 하이테크 기업과 첨단 혁신 인재를 집결하고 있고, 베이징시 '3개의 도시 1개의 구(중관춘 과학도시와 화이러우(懷柔) 과학도시, 미래 과학도시, 베이징 이좡 경제기술개발구)'의 성과 전이 및 서북구 과학기술 혁신 자원을 담당하여, 구역 과학기술 혁신발전을 이끄는 중요한 사명을 짊어진, 옌칭구 발전의 '제3의 엔진'으로 거듭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