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쩌(丽泽) 도시 터미널 종합 교통 허브 프로젝트가 한창 진행 중이다. 이 프로젝트는 펑타이구(丰台区) 리쩌금융비즈니스구 북구에 위치해 있으며, 도시 터미널, 환승 및 공공 서비스, 철도 교통, 종합 부대 시설 등 기능을 포함하고 있다. 지상 도시 및 지하역의 입체적인 구조로 배치되어 있으며, 베이징에서 유일하게 5개 노선이 환승하도록 계획된 교통 허브이다. 지하철 14호선, 16호선, 다싱공항선(大兴机场线), 11호선, 리진선(丽金线, 리쩌금융비즈니스구-금융가·金融街)이 이곳에서 교차해 환승이 가능해질 예정이다.

이 프로젝트가 완공되면, 공항 이용객들은 이곳에서 체크인 및 수하물 위탁을 처리한 다음, 지하철 다싱공항선을 이용해 24분 만에 다싱국제공항에 도착할 수 있으며, 다시 징슝(京雄, 베이징-슝안) 고속선을 탑승해 약 30분 만에 슝안신구(雄安新区)에 도착할 수 있다. 주목할 만한 점은 이 도시 터미널에 수하물 '조기 도착' 위탁 운송 시스템이 갖춰져 있다는 것이다. 즉 비행기 탑승 전날 이곳에서 수하물 위탁을 처리하고 나면, 탑승 당일 위탁 수하물이 항공편 시간에 맞추어 다싱공항선 열차를 통해 공항으로 운송되어, 승객들이 간편하게 이동할 수 있다. 또한, 터미널 인근에는 베이징펑타이역(北京丰台站), 베이징남역(北京南站), 베이징서역(北京西站) 등 고속철도역 세 개가 분포하고 있어, 승객들이 고속철도, 비행기 등 다양한 교통수단 간의 환승을 신속하게 완료할 수 있도록 도울 것이다.

알려진 바에 따르면, 이 프로젝트는 올해 말까지 지하 주체 구조를 완성할 계획이다.

원문 출처: 베이징완바오(北京晚报)